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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정성을 들여서 고무 보트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보트...

 

나름대로 표면을 FRP 처리하여 잘 타고 다닐라고 만들었다...

 

바다에서 몇 번 타보니 롤링도 거의 없고...무진장 쓸만하다고 생각했는데...

 

2번 타고....다시 바닷가에서 가져오지 않고...물이 안 들어오는 곳에 끌어 올려놨더니...그게 화근이었다..

 

설마 그 조그만 어촌 동네에 그걸 가지고 갈 사람이 있을까?

 

 

너무 방심했나 보다...

 

일주일이 지나서 다시 배를 찾으러 갔지만...배는 없어졌다...ㅠㅠ

 

누가 그 멋없는 배를 훔쳐갔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물에 떠내려갈 배는 아닌데....

 

버린거라고 생각했을까? 헐...ㅠㅠ 그정도는 아닌데....

 

 

배에 들어간 돈은 그렇다 치고...노력과 정성을 모두 빼앗긴거 때문에 너무 화가난다...

 

아....진짜.....ㅠㅠ

 

내 배를 훔쳐간 인간아......제발 다시 가져다 놔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