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근처에 친척 할머니 집에 모처럼 다녀왔다...
바닷가를 애들과 나갔다가...물이 많이 빠져 있길래....구경을 했더니...아주머니 몇 분이 뭔가를 열심히 뒤적거리신다..
호기심에 가서 봤더니...해삼을 잡고 계신다...
우리도 유심히 보고 뭔가 해봐야 겠다는 생각해 열심히 찾아보니...
정말로 해삼이 눈에 보였다...좀 만지기가 징그러웠지만....바다의 인삼이라고 하니...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한시간 가량 삽질을 한 결과....4마리를 잡았다...
그래서 그걸 가지고 집으로 가서....인터넷으로 해삼손질법을 대충 봤다....
안에꺼 전부 다 들어내고...입이랑 항문 잘라내고....그렇게 해서 간장에 와사비랑 해서 먹어봤다...
뭐...잘은 모르겠지만...그냥 직접 잡았다는 것에...신기함을 느껴서 먹긴 했다...
그런데.......나중에 알고보니...해삼 내장도 먹는 거였다....정력에 좋다고 한다....천식이나 피부에도 무척 좋다고...ㅎㅎ
너무 징그럽고 벌레 같아서 보기도 끔직한게...역시나 몸에 좋은거라니..ㅎㅎ
언제 또 거기 갈까 하지만...담에는 해삼을 먹을때...내장도 먹어봐야 겠다....맛은 아마도 없을 꺼 같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