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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여친을 평생 책임져야 합니까?"

"여친은 나 말고도 다른 남자들과 관계를 가진 적이 있습니다."

"왜 내가 그렇게 했다는 것에 대한 책임만을 강요하는지요?"

"아직 능력도 아무 것도 해 놓은 것도 없습니다."

"정말로 부담되고 두렵고...미치겠습니다!"

 

한 녀석이 이런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냥 욕을 퍼부었다.. 왜냐고? 너무나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남자던 여자던 만나서 뭔 짓거리를 하던지 상관하지는 않는다. 아니 상관하는 것 자체가 필요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 책임은 반드시 져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토록 사랑을 하는 것에는 책임이 따른 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녀석은 지금 이 문제로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그냥 한숨만 내내 쉬고 있는 터...

 

여친은 또한 녀석에게 기대고 의지하려 하는 것이다.살아오면서 느낀건데...결국 믿을 수 있는 것은 자신 뿐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외로워도 자신이 떳떳하고 잘 갖추어진 사람은 이겨낸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그런 환경을 피하고 방황하게 된다..

 

이 녀석의 하소연에 수술비를 빌려줄까? 아니면 그냥 그대로 책임을 지라고 할까 수차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아직도 그런 일들에 쉽게 답변을 못해주는 내가 있을 뿐이다...